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특가 타임세일 방송 '300초 숏핑'이 1년 만에 주문건수 18만 건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TV홈쇼핑 방송에 숏폼을 적용한 '300초 숏핑'은 5분 이내에 생필품, 가공식품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TV숏폼이다. 홈쇼핑에서 처음 시도하는 최단기간 방송이다.
고객 유입 확대를 목적으로 과감하게 론칭한 결과 현재까지 방송 450 회 동안 주문 건수 18만 건을 기록했다. 시청률이 낮은 평일 오전과 낮 시간대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300초 숏핑'에서 판매한 상품의 분당 평균 주문 건수는 일반 식품 방송 대비 2배, 생활가전과 비교하면 최대 4배 이상 높았다.
역대 최다 주문건수를 기록한 상품은 '알뜰 못난이 부사 사과'로 300초 동안 1600건이 팔렸다. '오스너 핸디형 스팀다리미'가 120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짧은 시간 동안 상품을 효과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색상, 디자인 등 판매 구성을 최소화해 가격은 낮추고 직관성은 높여 고객의 구매 결정 과정을 단축 시켰다. 하루 최대 2회 시청률이 낮은 평일 오전과 낮 시간대를 틈새 공략해 고객 주목도를 높였다.
롯데홈쇼핑은 '300초 숏핑'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소형가전, 패션잡화, 침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 중이다. 향후 라이브 커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초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숏폼 커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원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향후 판매 상품을 확대하고, 먹방 등 다양한 진행 방식을 도입해 쇼핑의 재미까지 더하며 고객 주목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