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조 용량 20% 늘린 '비스포크 AI 콤보' 사전판매

삼성전자가 건조용량을 3㎏ 늘려 국내 최대 18㎏ 용량을 구현한 2025년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단점으로 지적된 건조용량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25·18㎏)에 성능을 강화한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14일부터 25일까지 사전 판매한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삼성전자의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신제품은 건조 용량을 전작보다 20% 확대한 18㎏을 구현하면서도 제품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다.

열교환기의 핀을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해 성능을 개선했다. 또, 건조 히터로 예열 기능을 한 단계 높여 건조시간을 20분 단축했다. 쾌속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끝낸다.

셔츠 한 장을 단 39분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도 갖췄다.

세탁 시 에너지소비효율도 높아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 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다.

국내 최대 18㎏ 건조 용량을 구현한 삼성전자 2025년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국내 최대 18㎏ 건조 용량을 구현한 삼성전자 2025년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탑재해 집안 도면이나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가전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고도화된 빅스비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 제어를 할 수 있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이해하고 직전 대화를 기억해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세탁물 무게와 오염도 등을 자동 감지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고 내부 습기를 최대 40% 제거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물에 맞게 세제를 적정량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을 갖췄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건조 용량을 확대하고 세탁·건조 시간을 줄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기기 사용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