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결국 형사 입건…“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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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농관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백 대표에 대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를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백 대표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종원의 백석된장도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산 농산물을 주 원료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표시 관련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