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7일 오전 10시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15대 권석윤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권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환경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더욱 도전적인 혁신을 이뤄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 중점 전략으로는 'TOP(Together·Outstanding·Pathway)' 슬로건을 내세우며 개방형 혁신강화, 연구수월성 제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강화를 통한 혁신과 성장을 강조했다.
권 신임 원장은 또 “우리 혁신과 성장은 기관 발전을 넘어 국가 바이오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바이오 위상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 중요한 여정에 여러분과 동행하며 변화 과정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참석한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권 신임 원장과 함께 과학기술인이 중심이 돼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도전하고 국가경쟁력 확보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 신임 원장은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식물학 석사, 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생명연에서 부원장, 융합생물소재연구부장, 기술사업화센터장,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이사, 한국바이오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식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