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 광학 부품 제조기업 MOS(대표 강효정)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광학·포토닉스 전시회 '레이저 월드 오브 포토닉스(LASER World of PHOTONICS) 2025'에 참가해 첨단 정밀 광학 솔루션인 '어셈블리어스(Assemblies)'와 프리즘(Prism)·렌즈(Lens)·필터(Filter) 등 다양한 광학부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MOS는 이번 전시회에서 '윈도우(Windows)', '미러(Mirrors)', '파셜 리플렉터스(Partial reflectors) & 아웃풋 커플러(Output couplers)', 빔스플리터스(Beamsplitters)/'논폴라라이저스(Nonpolarizers)', '폴라라이저스(Polarizers)', '웨이브플랫(Waveplates)', '렌즈', '프리즘(Prisms)' 등 정밀 광학 부품을 선보인다. 특히 자체 개발한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한 고내구성 렌즈 제품은 자외선(UV), 가시광선, 적외선(IR) 영역에서 뛰어난 투과율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MOS의 '미러' 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유전체 및 금속 거울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산란 기판과 코팅을 구현하기 위한 첨단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모든 MOS 거울은 높은 손상 임계값과 최대 환경 안정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테스트한다.
'프리즘' 제품군은 초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초단위 정밀도의 프리즘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코너 큐브, 도브 및 펜타 프리즘을 포함한 복잡한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MOS는 시제품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 시에도 가장 엄격한 각도 및 표면 공차를 유지한다.

MOS는 IR 광학 부품 제조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게르마늄(Ge), 실리콘(Si), 불화마그네슘(MgF₂), 플루오르화칼슘(CaF₂), 아현 황화물(ZnS), 셀렌화 아연(Z(ZnSe) 등의 고성능 광학 소재를 활용한 적외선 렌즈 및 프리즘을 제작한다. 이러한 소재들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특정 적외선 파장 대역에서 높은 투과율과 낮은 흡수율을 제공해 열화상 시스템, 적외선 센서, 레이저 광학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MOS는 K2 전차 광학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 방위산업체와 협력해 K2 전차 광학계에 사용되는 30가지 유형의 렌즈와 프리즘을 납품했다. 이를 통해 수입광학 부품 의존도를 축소하고, 국내 산업이 고정밀 군용 광학 기술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MOS는 2000년 설립되어 경기도 법원읍에 소재한 초정밀 광학 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설립 이래 전기통신, 전자공학, 광학 연구소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광학 부품을 제조해왔다. 우주산업, 방산, 첨단 의료용, 산업용 레이저, 정밀 측정기, 반도체 장비용 정밀 광학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1년에는 미국(Colorado) 지사인 MOSUSA를 설립했다. Edmund Optics, ABB(캐나다), L3 Harris Kiger(미국), Elbit(이스라엘), STIL(프랑스), CI System(이스라엘), KLA Tencor, Excelitas(미국), SCD(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제품을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MOS는 이번 독일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천만 불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밀 광학 부품 기술력 홍보, 신규 바이어 발굴, 계약 체결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광학 시장은 반도체, 의료, 방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우주산업 등 다양한 첨단 산업과 융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밀 광학 부품의 고성능o경량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MO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글로벌 광학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강효정 대표는 “MOS는 빛을 다루는 장인정신으로, 초정밀 연마와 특수 코팅 기술을 결합해,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뛰어난 투과율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제작한다”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빛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정밀 광학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광학 산업의 흐름에 맞춰 첨단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 맞춤형 고객 솔루션 제공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