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주요 도시의 바이오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이오 유럽 2025 스프링' 참가를 위해 유럽을 방문하는 한국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독일 바이오산업을 살펴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독일 현지 파트너인 미다스 파마와 협력해 3일간 독일 잉겔하임, 마인츠, 울름, 라우프하임, 뮌헨 내 바이오 기업들을 방문했다.
참가 기업들은 베링거잉겔하임, 바이오 마인츠 바이오테크 허브, 에보닉, 미다스 파마, 쇼트 파마, 렌슬러 바이오파마, 베터 파마, 남독일 바이오 클러스터 등 독일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의 본사와 클러스터를 방문하고, 사업 개발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에는 비임상시험 CRO 프리클리나, 바이오용 필터 및 멤브레인 소재 전문기업 움틀,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개발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안구건조증 및 만성 통증치료제 개발기업 루다큐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큐롬바이오사이언스가 참여했다. 독일 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바이오협회의 한국 바이오산업 현황 소개 발표를 시작으로, 각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을 위하여 잠재 파트너를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유럽 시장은 인구 4억5000만명의 단일 시장으로서의 장점과 함께 경제 상황이 모두 다른 27개국으로 나눠져 있어 다양한 진출 전략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