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화성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센터 운영기관으로 화성시연구원(원장 박철수)을 지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해 지난달 3일부터 활동에 돌입했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급격한 도시 성장과 산업 발전을 겪고 있는 화성시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탄소중립 전략을 마련하고, 선도적인 실행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성시는 특례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데이터 기반 온실가스 관리 체계 강화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시민 대상 환경 교육과 정보 제공 활동을 통해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오는 5월에는 센터 개소식과 함께 '탄소중립 화성포럼'을 개최해 기본계획의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오제홍 시 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전문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화성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