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타트업파크 문 '활짝'…기술창업 활성화 유니콘 기업 육성

대전스타트업파크 문 '활짝'…기술창업 활성화 유니콘 기업 육성

미래 유니콘431 기업 육성과 기술창업 메카인 '대전스타트업파크'가 문을 열었다.

창업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18일 유성 궁동로2번길에서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전스타트업파크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파크 조성 공모사업 선정이후 총사업비 422억3000만원(국비 166억원, 시비 276억3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대규모 창업지원 공간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연면적 1만1592㎡ 규모로 건립된 본부는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창업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00개 상장기업 육성을 장기 목표로 세웠다.

대전스타트업파크가 이를 실현할 핵심 기반으로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부 입주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본부에 총 27개 창업 공간을 마련했으며 현재 22실이 입주 완료됐고, 나머지 5실을 추가 모집 중이다.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규모가 큰 7인실 이상 공간도 확대했다. 성장기업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에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민간 협업을 통한 창업 공간 확충과 투자유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민간 기관과 협력해 창업 공간을 신규 조성하고, 투자유치 연계를 강화한다.

현재 궁동 일원에 7개동, 54개 창업 공간을 운영 중이며, 월평동까지 확장해 총 12개동, 117개 창업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투자기관 입주도 확대한다.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대전투자금융 등이 창업 공간에 입주해 기업과 연결을 강화한다.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SIW) 행사 내실을 다져 창업기업 투자유치 기회도 확대한다.

기업이 대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참가 지원을 확대해 2024년 20개 창업기업에서 올해 33개 기업(창업기업 23개, 성장기업 10개)까지 지원 대상을 늘렸다.

앞으로도 CES 참가 대상 기업을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궁동, 어은동, 월평동 일원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 및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