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리언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선정됐다.
아·태 지역 고성장 기업은 아·태 지역 13개국 기업 중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500개 기업을 선정한 목록으로, 스틸리언이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업해 매년 이 명단을 발표한다. 수백만의 아·태 기업들 가운데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가장 높은 곳 500곳만 최종 선정한다. 리스트에 포함되려면 2020년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 2023년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해야 한다.
스틸리언은 인도네시아 법인과 일본 지사를 기반으로 아·태 지역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이 투입된 '아세안 사이버 실드',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사업' 등이 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기술이 글로벌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