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오전 부산 북구 SW·AI 교육거점센터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상설 전시회'에서 교원, 학생 등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1/rcv.YNA.20250221.PYH2025022106330005100_P1.jpg)
중·고등학교보다 초등학교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채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 1학기 기준 초등학교 3학년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수학 1813곳, 영어 1843곳이다.
전체 초등학교 6339곳 가운데 수학은 28.6%, 영어는 29.1%에 해당한다.
초등학교 4학년은 수학 1854곳(29.2%), 영어 1879곳(29.6%)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채택률은 초등학교보다 낮았다.
중학교 1학년은 3285개 학교 중 수학 857곳(26.1%), 영어 885곳(26.9%)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다.
고등학교 1학년은 2380개 학교 가운데 수학 567곳(23.8%), 영어 581곳(24.4%)에서 채택했다.
수학과 영어 모두 초등학교 4학년에서 채택률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수학 및 영어 과목은 학기 단위로, 초·중학교 영어와 중학교 수학은 학년 단위로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신청도 학기 단위 과목은 1·2학기를 구분해서, 학년 단위 과목은 학기 구분 없이 신청을 받았다.
다만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에서 자율 도입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절차 지연으로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교가 있다고 보고 2학기 전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학년 단위 과목도 절반 가량의 비용으로 2학기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기준 2학기 도입 의사를 사전에 밝힌 학교의 비율은 초등학교 3학년 수학 7.9%, 초등학교 4학년 수학 8.0%, 고등학교 1학년 수학 14.6% 및 영어 14.9%다.
교육부는 2학기 신청 접수 방식을 논의 중이며, 이번주 중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