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2025' 내달 3일 개막…역대 최대 451개 기업 참여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 대표 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 2025'가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30주년 맞이하는 '서울모빌리티쇼'는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12개국·451개사가 참여한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서울모빌리티쇼 운영위원장)은 “올해는 30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제품·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육상·항공·해상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는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선보이고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275'를 선보인다.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BYD는 전기 SUV '아토3'에 이어 전기 세단 '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선박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수직 이착륙 도심항공기(UAM637)를 선보인다. 이 기체는 최대 100㎞까지 비행할 수 있고 수소·전기 동력 방식을 통해 이착륙 시 배터리, 비행 시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다.

HD현대는 플래그십 굴착기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최초 시속 40㎞를 달리는 자율주행 셔틀을 공개하고 야외 시승을 진행한다. 롯데그룹 내 배터리·충전기·배송 로봇 등 모빌리티 사업·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로브로스는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을 공개하고, 삼보모터스는 산업용 자율이동로봇(AMR)을 전시한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을 넘어'(Mobility Everywhere), '기술을 넘어'(Beyond Boundaries)라는 두 주제로 내달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부대 행사로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혁신 기술을 조망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과 '퓨처모빌리티어워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성과공유회' 등이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 2025' 내달 3일 개막…역대 최대 451개 기업 참여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