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마컴퍼니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양자내성암호(PQC) 보안서비스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전 기술은 ETRI가 개발한 '양자내성암호를 지원하는 eSIM 기반 보안 서비스 기술'이다. 양자컴퓨팅 시대에도 해킹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마컴퍼니 측은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해킹 시도에 대한 강력한 방어기능을 갖추게 됐다”며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기기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물인터넷(IoT) 기기 및 스마트홈 환경 등 여러 디바이스가 연결된 네트워크에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마컴퍼니는 이전 받은 기술을 자사의 보안메신저 '시큐릿(SECURET)'과 곧 출시할 스마트TV인 '시큐릿퀀텀TV'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시큐릿'은 현재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0만 이상을 기록 중인 Web3 보안 메신저다. 시큐릿은 회원가입이나 인증이 없고 저장 서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큐릿퀀텀TV'는 '시큐릿' 메신저가 탑재된 스마트TV다.
아울러 거래소 'Gate.io'에 상장된 암호화폐 'Say'에도 양자내성암호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원용진 포마컴퍼니 대표는 “기존 보안 관련 보유기술에 이번에 이전되는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을 더해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메신저 및 암호화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