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내공의 한국 마임이스트 유진규와 장권호 영화감독의 새로운 호흡이 글로벌 영화계에 다시 한 번 크게 조명된다.
19일 제작사 런앤건 측은 마임이스트 유진규 주연의 장권호 새 영화 '빛과 몸'이 오는 4월 17일 시작될 제47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초청상영된다고 전했다.
영화 '빛과 몸'은 2021년 '마임이스트'에 이은 장권호 감독의 '유진규 연작' 시리즈 신작으로,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나'(차지원 분)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내용을 그리는 여성서사 영화다.

이 작품은 배우 차지원과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연기앙상블은 물론, 청평사, 중도, 강촌 상상역 등 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 지원으로 촬영된 춘천의 풍광이 큰 매력으로 자리한다.
'빛과 몸'의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초청상영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이후 또 한 번의 글로벌 조명이다. 제4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 작품상(대상) 등의 호평을 받았던 전작 '마임이스트'와 함께, 장권호 영화감독의 독특한 기법과 50년 내공의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호흡이 글로벌 영화 관계자들에게 새롭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47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17~24일 열린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