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츠가 내년 3월까지 포장 중개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이 포장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신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행보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쿠팡이츠는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쿠팡이츠는 주요 배달 플랫폼 중 유일하게 포장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장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식 업주들은 배달비가 없고 중개 수수료도 무료로 지원 받아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쿠팡이츠는 다음 달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7.8%까지 인하한 상생 요금제도 시행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상생 요금제도 시행하는 등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