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 127억원 투입해 구미국가산단에 ESS 엔드커버 생산시설 건립

자동차부품제조기업 백송(대표 박흥열)이 세아메카841닉스(대표 이성욱)와 손잡고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내에 127억원을 투입해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151) 엔드커버(End Cover) 가공 공정시설을 건립한다.

백송은 19일 세아메카닉스, 구미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백송은 이번 MOU에 따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4645㎡(1400평) 규모 신규 생산시설을 짓고,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해 2028년까지 총 124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백송과 구미시, 세아메카닉스 등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가운데가 박흥열 백송 대표
백송과 구미시, 세아메카닉스 등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가운데가 박흥열 백송 대표

백송은 이를 위해 기존 검사 포장 중심의 경북 칠곡사업장을 폐쇄하고, 세아메카닉스 1공장 부지 앞에 지을 구미 신규사업장에서는 ESS 엔드커버를 가공하는 공정을 추가, 구미에 생산거점기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백송은 기존 전기차량용 배터리 커버 등의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거래처인 세아메카닉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