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AI 팩토리 전력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공개

슈나이더 일렉트릭-ETAP, 엔비디아 옴니버스 활용 AI 팩토리 전력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슈나이더 일렉트릭-ETAP, 엔비디아 옴니버스 활용 AI 팩토리 전력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 시스템 설계 및 운영 기술을 보유한 이탭(ETAP)과 함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공정의 전력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트윈741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AI 팩토리 디지털 트윈 블루프린트를 기반으로, 전력 시스템뿐만 아니라 기계, 열역학, 네트워크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한 정교한 AI 팩토리 운영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디지털 트윈은 실시간 데이터와 고급 분석 기능을 통합해 보다 정교한 전력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고급 전력 시스템 설계 및 시뮬레이션, 실시간 데이터 기반 가상 시나리오 분석, 전력 인프라 성능 모니터링 및 예측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전력 사용 패턴 분석, 그리고 전력 사용량 기반 인프라 요구 사항 예측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이 포함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이탭, 엔비디아는 '그리드 투 칩'의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데이터 센터 운영자가 랙 단위에서 평균 전력 소비량을 추정했던 것과 달리, ETAP의 새로운 디지털 트윈 기술은 칩 레벨에서의 동적 부하 행동을 정밀하게 모델링해 AI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최적의 전력 시스템 설계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디온 해리스 엔비디아 HPC 및 AI 팩토리 솔루션 수석 디렉터는 “AI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정밀한 전력 관리는 효율성, 신뢰성,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및 이탭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센터 운영자는 전력 소비를 정확히 분석하고 AI 도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타뉴 칸델왈 이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데이터 센터 설계 및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변화”라며 “전력 엔지니어링과 첨단 가상화 및 AI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인프라 관리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및 서비스 사업부 부사장은 “AI 워크로드 대응을 위해서는 협업, 속도, 혁신이 필수적이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이탭, 엔비디아가 함께 데이터 센터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AI의 전력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