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부산서 '제조업 특화' 디지털·AI 혁신전략 제시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
고객과 함께하는 컨설팅으로 제조업 혁신 지원

삼성SDS가 20일 개최한 '제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
삼성SDS가 20일 개최한 '제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

삼성SDS가 2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동남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조기업 트렌드와 현안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안하는 한편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전략과 보안에 이르기까지 삼성SDS의 제조 특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끌어낸 다양한 혁신 사례를 지역 고객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삼성SDS는 ERP(전사적자원관리), PLM283(제품수명주기관리), SCM(공급망관리), HCM(인적자본관리) 등 기업용 솔루션을 비롯해 차세대 MES(제조실행시스템) 기반 스마트 팩토리 및 보안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산은 물론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제조업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해 최근 급부상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김정욱 삼성SDS 상무(컨설팅 팀장)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세미나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삼성SDS가 지향하는 제조업 DX 전략의 방향성에 대해 “가장 먼저 즉시 활용 가능한 데이터 확보와 각각의 데이터 연결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후 가상·물리 환경 통합, 유연하고 민첩한 생산 체계 구축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데이터 기반 AI 자율 운영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삼성SDS 컨설팅 팀장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김정욱 삼성SDS 컨설팅 팀장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이어서 진행된 세션에서는 김동호 삼성SDS 제조컨설팅그룹 프로가 제조업 하이퍼 오토메이션 주요 요소와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A 제조기업의 경우 삼성SDS 생성형 AI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활용해 제품 생산 준비부터 실행, 마감에 이르는 전 단계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팩토리 확산과 사물인터넷80(IoT80), 5G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제조 현장 보안 위협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덕수 삼성SDS 보안사업담당 프로는 24시간 가동되는 IoT 센서, 로봇 등 생산 설비와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사이버 공격 탐지 및 차단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날 세미나에서 현업 담당자와 함께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IDP(Innovation Discovery Program)' 컨설팅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여 지역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삼성SDS는 30년의 제조업 엔드 투 엔드 시스템 경험과 디지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업에 최적화된 DX를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