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대기업 등 마이데이터 그룹별 차등화 지원키로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대기업 계열사, 통신사 등 마이데이터691 업무를 영위하는 그룹별로 차등화된 지원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0일 중소형 핀테크408 마이데이터 사업자 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15개 CEO가 참석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대기업 계열사, 통신사, 빅테크사, 중소형 핀테크사 등 그룹별로 차등화된 지원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디지털 경쟁력과 금융IT 보안성을 함께 확보하면서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자 규모·특성 등을 감안해서다.

이종오 디지털·IT 부원장보는 “마이데이터 2.0 시행으로 정보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었으므로 개인신용정보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필요하다”면서 “미성년자의 정보주권 침해, 대면 영업 시 상품 부당 권유 등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플랫폼 서비스의 이해상충 방지체계 수립·이행과 IT인프라 운영 및 보안 통제 관련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마이데이터 관련 법규 적용 및 애로 ·건의사항 등에 대한 상시적인 상담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겸영·부수업무 신고와 관련하여 어려움이 있었는데 업무 유형별로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배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중요 법규준수 사항에 대한 '내부통제 자체점검표'를 마련해 업계와 공유하고 사업자가 스스로 법규 준수사항을 점검해 자율시정하고, 금감원이 피드백을 제공하는 환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 금융사·대기업 등 마이데이터 그룹별 차등화 지원키로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