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사업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11번가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 간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해당 기간 오픈마켓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동기 대비 230억원 이상 개선됐다.

11번가는 급변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고객 지향 서비스들을 재빨리 선보이며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 단 10분간 초특가에 판매하는 '10분러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신설한 뒤 올해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쇼핑 코너를 잇따라 선보였다.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도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빠르게 고객을 확대해 최근 가입 고객이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패밀리플러스' 가입 고객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높았으며 객단가도 50% 가까이 높았다.

버티컬 서비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 식품 버티컬 서비스 지난달 결제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11번가 전체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