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조사에서 尹 탄핵 60%, 기각 35%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김민전, 강민국, 이만희 의원이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원내부대표단이 신속한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김민전, 강민국, 이만희 의원이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원내부대표단이 신속한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직무복귀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35%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17~19일·1003명)에서 탄핵 찬성·반대 의견은 이같이 집계됐다.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주보다 5%포인트(p) 올랐다.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4%p 내렸다.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는 답변이 직전 조사보다 4%p 오른 57%,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보다 4%p 내린 34%로 나타났다.

헌재 심판 결과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9%p 오른 60%,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p 내린 36%로 조사됐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여부를 물은 질문에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55%,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2%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1%(총 4756명과 통화해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