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LG AI연구원장 “'엑사원 4.0'으로 글로벌 통합 AI모델 경쟁”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행사장에서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행사장에서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LG AI연구원이 '엑사원 3.5'와 최근 공개한 추론AI '엑사원 딥'을 일원화한 통합 인공지능(AI) 모델을 상반기 중 공개한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884)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원장은 “추론AI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엑사원 4.0부터는 통합 버전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엑사원 딥은 오픈AI·딥시크·알리바바 등 글로벌 모델들과 경쟁하는 국내 첫 추론AI 모델이다. 기본 모델인 '엑사원 딥-32B'(매개변수 320억개)는 중국 딥시크의 R1(매개변수 6710억개) 등 미국·중국 모델들과 대등한 성능을 보였다.

배 원장은 “많은 글로벌 기업이 5∼6월 통합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통합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 내 선보일 GPT 5.0이 추론과 일반 AI를 통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