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5년 학교연계 AI코딩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학교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산시는 관내 초·중·고교 중 거점학교를 선정해 맞춤형 AI코딩 교육을 지원하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동아리 운영과 교사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초등학교 26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AI 교실'을 운영해 체험·탐구 중심의 AI코딩 교육을 제공하며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활용 소양을 함양할 계획이다.
또 지역화 특화 교재인 '오산이 좋아요' 콘텐츠와 연계한 메타버스 기반 교육과 머신러닝·로보틱스 실습 과정을 새롭게 도입한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AI 자유학기제'는 미디어아트와 게임 개발을 주제로 진행되며,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AI 관련 과목 개설 및 공동교육과정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클러스터 및 주문형 강좌 운영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교과를 개설해 학점 인정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산시에서 양성한 18명의 AI 전문 시민 강사들이 초·중학교 수업과 오산AI코딩에듀랩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지역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을 주요 교육 목표로 설정하고, AI코딩 교육을 정책에 포함시키며 오산AI코딩에듀랩을 개관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교육청 및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세교 AI마이스터고 지정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산대·한신대와 함께 세교 AI마이스터고 인재양성협력체를 출범시키며 AI 특화 교육과정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강화했다.
이권재 시장은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SW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소비자가 아닌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