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제11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5월 24일 열려…서울 남·북 등 11개 도시와 베트남 호치민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

[에듀플러스]제11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5월 24일 열려…서울 남·북 등 11개 도시와 베트남 호치민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

국내·외 초·중학생 3000여명이 참가해 소프트웨어(SW)사고력 역량을 겨루는 '제11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5월 24일 전국 11개 도시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 유일 SW사고력 경진대회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SWTO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도시를 해외로 넓혀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한인학생도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참여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최 장소를 12곳으로 확대했다.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서울교대 등이 공동 개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한 제10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시상식이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렸다. 장신호 서울교육대 총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서울교대 등이 공동 개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한 제10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시상식이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렸다. 장신호 서울교육대 총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제11회 SWTO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전자신문·서울교대를 비롯해 강원대·경남대·경북대·광운대·동아대·부경대·연세대(미래캠)·영남대·제주대·전북대·전남대·KAIST·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공동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SW중심대학협의회·정보통신산업진흥원 호치민IT지원센터·에듀플러스·레코스가 후원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한다. SWTO 참가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SWTO는 초등3~4학년, 초등5~6, 중등1~3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2017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약 1만5000명의 학생이 SWTO에 참가했다. SWTO 참여 학생들 상당수가 국내·외 유명 대학 이공대에 진학하는 등 위상이 높다. 이영호 제11회SWTO출제·평가위원장(대구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은 “SW사고력은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미래 인재 핵심 역량”이라며 “SWTO를 통해 학생들이 SW사고력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해외 진출…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개최

제11회 SWTO는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열린다. 한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인 학생 대상으로 마련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공동 개최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학생은 물론, 호치민시 거주 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도 참가한다.

호치민시 거주 타 국제학교 학생 모집은 현지 한인매체인 '신짜오베트남'이 지원한다. 신짜오베트남은 현지 교민사회에서 가장 구독·열독률이 높은 한인매체로 꼽힌다. 온·오프라인으로 교민들에게 소식을 전한다. 최근 에듀플러스와 교육 뉴스 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호치민에서 응시한 학생도 모두 동일하게 국내 평가위원회에 전달돼 평가가 이뤄지고, 장관상(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대상에 포함된다. 시상식은 현지에서 별도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호치민서 개최하는 제11회 SWTO는 국내ICT785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호치민IT지원센터 후원으로 이뤄진다.

김영훈 호치민IT지원센터장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 SW사고력올림피아드의 첫 해외 대회가 호치민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대회를 통해 베트남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 학생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두 곳, 12개 대학서 개최…경산·창원 추가

국내에서도 개최 장소가 기존 9곳에서 서울 남·북,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제주, 춘천, 원주, 창원, 경산 등 12곳으로 확대했다. 서울·인천·경기권역 중 서울교대에서만 개최했던 기존과 달리 광운대를 추가해 서울·경기의 북부권역 학생들이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했다. 강원도에서도 춘천(강원대)과 원주(연세대 미래캠) 두 곳에서 개최해 지역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SWTO 참여할 수 있다.

대구(경북대) 외 교육의 도시 경산(영남대)에서도 SWTO가 처음 개최된다. 경산 SWTO에 참가하는 경상북도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체적으로 시상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부경대) 외에도 창원(경남대)에서도 처음 열린다. 부산은 부경대와 동아대 공동 개최로 진행된다. 이 외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광주(전남대), 대전(KAIST), 전주(전북대), 제주(제주대)에서 제11회 SWTO가 열린다.

SWTO사무국 관계자는 “학생들이 SWTO 참가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최 장소를 확대하겠다”며 “전국 학생 누구나 편하게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관상과 총상금 1000만원…글로벌 SWTO 첫발

올해도 대상 수상자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초등3~4, 초등5~6, 중학1~3 등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관상을 비롯해, 상패,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그 외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수여된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함께 상금을 제공한다. 총상금은 약 1000만원 규모다. 수상 학생 전체에게는 별도로 디지털 배지도 부여한다.

전자신문·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서울교대가 공동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제10회 소프트웨어 사고력 올림피아드'가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렸다. 초·중학생 소프트웨어(SW) 사고력을 겨루는 국내 유일 대회로 전국 9개 도시에서 2500여 명 학생이 참가했다.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전자신문·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서울교대가 공동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제10회 소프트웨어 사고력 올림피아드'가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렸다. 초·중학생 소프트웨어(SW) 사고력을 겨루는 국내 유일 대회로 전국 9개 도시에서 2500여 명 학생이 참가했다.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수상자는 8월에 발표한다. SWTO 참가 학생들이 서술형으로 작성한 답안지를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진과 현직 정보 교사들로 구성된 제11회SWTO출제·평가위원회에서 두 달여 기간 동안 수작업으로 평가 지침에 따라 중복 평가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9월 서울교대에서 개최한다.

SWTO는 해외 현지 학생 대상으로도 개최가 추진 중이다. 먼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 학생 대상으로 영어,베트남어 버전으로 문제를 출제해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베트남 현지 학생 대상 SWTO 개최는 상반기 방안을 확정하고 하반기 시행할 전망이다. SWTO관계자는 “베트남 이후 단계적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SWTO 개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SWTO를 명실상부 글로벌 SW사고력 경진대회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