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아시아 최초 이탈리아선급 해양용 연료전지 스택 형식승인 획득

빈센의 100㎾ 선박용 연료전지와 60㎾ 스택 이미지.
빈센의 100㎾ 선박용 연료전지와 60㎾ 스택 이미지.

친환경 선박 기술 전문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은 아시아 최초로 이탈리아선급협회(RINA)로부터 60㎾ 해양용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빈센의 연료전지 스택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에 따른 성능 및 환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진동 테스트에서는 특정 주파수 및 가속 조건에서도 시스템의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절연 내전압 테스트에서는 높은 전압에서도 절연 성능을 유지하며 모든 요구 기준을 충족했다.

이러한 까다로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빈센의 연료전지 모듈이 해양 및 조선 산업에서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기술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RINA 형식승인은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본격적인 상용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를 발판 삼아 수소 연료전지가 해양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증은 120㎾ 해양용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실증 및 상용화를 앞당기며 빈센이 글로벌 친환경 해양 산업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0㎾ 고출력 연료전지 스택과 개질가스(수소 75%, 질소 25%)를 활용한 선상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등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대형 선박 적용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포부다.

이칠환 대표는 “해양 부문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해양 수소 연료전지 관련 법적 기준이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철저한 기술 검증과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빈센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2~27일 열리는 'Sea Asia 2025'에 참가해 친환경 선박 및 추진 시스템 홍보한다.

영암=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