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 지방자치단체 융복합 업무단지인 경기융합타운에 조성된 도민 소통 광장 '경기도담뜰'을 지난 22일 준공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6개 입주기관 대표와 도민 300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담뜰의 첫 시작을 축하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담뜰은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1420만 도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입주기관 대표와 청소년·청년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참여한 핸드프린팅 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경기청년 예술인 그룹 'K-SORI(케이소리)'와 가수 거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농산물 직거래장터, 발달장애인 작가 정은혜의 캐리커처 부스 등 194개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도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경기도담뜰'이라는 이름은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도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도청, 도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주요 기관을 연결하는 중심축이자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를 잇는 주요 보행 통로 역할을 한다.
광장은 약 1만1226㎡ 규모로 조성했으며, 지상 1층과 지하 1층 관람석으로 연결돼 있다. 내부에는 음식점 등 주민 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기융합타운은 2016년 착공해 2022년 경기도청과 도의회가 차례로 입주했으며, 다음 달 준공 예정인 경기도서관과 연말 완공될 경기정원을 포함해 올해 말 모든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담뜰을 통해 도민과 기업, 전문가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자부심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