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정에 챗GPT 도입…직원 맞춤형 AI 업무환경 구축

'성동지피티' 화면
'성동지피티' 화면

서울 성동구가 인공지능(AI)의 일상화 시대를 맞아 행정 전문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동 지피티(GPT)'를 시범 운영한다.

'성동지피티'는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AI 업무 지원 시스템(웍스AI 솔루션)을 행정 업무에 특화된 메뉴로 구성했다. 직원들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 정확하게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업무 지원 시스템은 △최신 버전의 챗GPT를 활용한 질의, 응답 △보고서, 계획서, 보도자료 등 문서 초안 자동 작성 △외국어 문서 번역 및 문구 교정 △이미지 생성, 분석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간단한 입력값(프롬프트)만으로 부서별 맞춤형 AI 비서를 생성해 이용할 수도 있다.

구는 3월 10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해당 기간 중 성동지피티 활용 교육 및 챗GPT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여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직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업무 연계의 실효성 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정식 도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지피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경감시켜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행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업무의 효율성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구민의 일상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