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인, 혜린)는 23일 밤 홍콩 레이더우구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에 참여해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이후 진행된 것이만, 불필요한 피해를 막기 위해 뉴진스와 어도어 모두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인, 혜린가 독자 행보를 선언하고 내세운 활동명인 NJZ가 아니라 뉴진스의 이름으로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날 공연에서 민지, 하니, 다니엘, 해인, 혜린이 어떤 팀명으로 소개하는 지도 관심사였지만, 이들은 NJZ와 뉴진스도 말하지 않고 각자 이름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했다.
더불어 뉴진스는 예고한대로 신곡의 무대를 처음 공개했으며, 신곡 무대 이후 당분간 모든 활동의 중단을 선언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잠시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우리에게 실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건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다. 그래야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해당 소송은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에서 첫 변론기일이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