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외국인 유학생 금융교육 진행

토스뱅크가 지난 21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진행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21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진행했다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 1층 토스뱅크 라운지에서 국내 외국인 유학생 22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국제교육원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들이 참여했는데,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브라질, 튀르키예,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였다.

교육은 모바일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고 금융 범죄 예방에 앞장서기 위해서 마련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융 안전을 위해 인터넷은행이 나선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인터넷 뱅킹 이용법을 소개했으며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환전 방법에 대해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국인들이 손쉽게 노출되는 금융 범죄를 사례로 교육이 이뤄졌다. 아이돌 포토카드 구매 후 계좌가 동결된 사례를 소개하고, 보이스피싱282과 스미싱 피해 예방법 및 유학생들을 노리는 온라인 환전 사기 수법 등이 다뤄졌다.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학생 대상 금융 범죄 건수가 9배 가량 증가했으며 환전 사기, 보이스피싱, 고수익 아르바이트 유혹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금융 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