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가 대구시(시장 홍준표)와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김한식·대구TP), 인성데이터(대표 최현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발판삼아 소상공인을 돕는 배달 플랫폼에서 대구 대표 공공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한다. '전국 공공배달앱 1위, 지역 상생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공공플랫폼의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다.
지난 2021년 배달서비스를 시작으로, 택시·대리호출, 꽃배달, 시내버스, 병의원·약국 등 종합플랫폼으로 성장해온 '대구로'는 올해 서비스 내실화와 함께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선수를 홍보모델로 영입하는 등 성장을 위한 인지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로'는 배달시장 거대 민간 독과점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로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탄생한 대구 대표 민관협력플랫폼이다. 시민 편익 증대와 함께 거대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 정책을 표방, 공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서비스 개시이후 지난 4년간 누적 수수료 절감액은 169억원에 달한다. 소상공인이 그만큼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대구로'는 출범후 지금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문서비스를 출시하고, 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전통시장 묶음배송도 추진했다. 이는 지역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컸다.
또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연계해 전국 최초로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서비스를 도입했다. 결식아동의 대면결제 낙인감과 편의점 이용 편중에 따른 영양불균형을 해소했으며, 결식아동 배달수수로 전액을 지원, 공공성과 이용편의성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이같은 노력으로 2023년 9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40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했다.
한발 더 나아가 전국 최초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과 연동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5% 추가할인 해줌으로써 충전시 10% 할인과 함께 총 15% 할인을 받을수 있도록지원했다. 시민혜택은 물론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무료배달 경쟁 등 자본력을 앞세운 거대 민간플랫폼에 비해 자본력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구로'는 타 지자체 공공배달앱 대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대구TP는 2023년 부터 매년 '대구로' 운영 지원 사업을 통해 서비스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도 지난 5일 대구로 서비스 활성화 민관 운영주체 간담회를 열고, '대구로'가 지역 경제 선순환 고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저렴한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시민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유도해 '착한 소비'를 확산하는 '착한 매장' 도 현재 2565개에서 올해말까지 3500개소로 확대 추진하는게 목표다. 또 일회용품 안쓰기 실천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탄소저감 캠페인으로 환경보호에도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TP는 특히 시민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선수와 홍보모델 계약을 맺고 '대구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손꼽힌다. 원태인 선수 경기 결과와 연계한 대구로 프로모션은 앞으로 '대구로'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대구로'가 재도약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