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텐, “새로운 시도 'STUNNER', 기분 좋은 앨범 되길” (발매소감)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텐이 색다른 시도로 그려낸 새 솔로앨범과 함께, 자신의 음악적 포부와 행복감들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24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NCT 텐의 새 미니앨범 'STUNNER'(스터너) 발매소감문을 공개했다.



일문일답형으로 공개된 소감문에는 첫 미니 'TEN'(텐) 이후 1년만의 솔로컴백작 'STUNNER'의 매력포인트와 작업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텐의 말들이 표현돼있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을 가진 상대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과 나' 자신이 빛나는 존재라는 서로 다른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STUNNER'을 앞세운 무대행보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감각과 행복감을 새롭게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한편 NCT 텐 미니 2집 'STUNNER'(스터너)는 24일 오후 6시 글로벌 공개된다.

(이하 텐 새 미니앨범 'STUNNER' 일문일답)

-지난해 2월 첫 미니 'TEN'(텐)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소감?

▲첫 솔로 앨범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1년 동안 앞으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어떤 부분을 더 채워야 할지 생각하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어요. 'TEN'이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할지 고민한 앨범이라면 'STUNNER'는 장르적으로 조금 더 정리된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좋은 앨범이 만들어진 것 같고 제 새 앨범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면 좋겠어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저번 타이틀곡 'Nightwalker'(나이트워커)는 마이너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너무 가볍지 않은 선에서 마이너와 메이저 중간의 느낌을 내고 싶었고, 제 색깔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BAMBOLA'(밤볼라)로 빠른 랩을, 'Sweet As Sin'(스위트 애즈 신)으로 싱잉 랩을, 'Butterfly'(버터플라이)로 한국어 발라드에 도전하면서 조금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그만큼 멋진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타이틀곡 'STUNNER'의 가장 'STUNNER'한 부분(매력적인 부분)?

▲'STUNNER'는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 둘 다 있는 만큼 서로 다른 언어로 저의 다양한 목소리 톤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두 곡의 가사 내용이 다른 점도 재미있어요. 'STUNNER'의 비하인드가 하나 있는데, 원래 'STUNNER'는 타이틀곡이 아니었어요! 이번 앨범에 들어가지 않은 다른 곡이 타이틀곡이었고 'STUNNER'는 커플곡으로 하려고 했는데, 계속 듣다 보니까 'STUNNER'가 더 타이틀곡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인 마이너와 메이저의 중간선에 있는 노래가 'STUNNER'라고 느껴서 타이틀곡을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STUNNER' 퍼포먼스의 포인트?

▲'STUNNER' 안무는 강렬하고 힙하면서도 여유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아요. 안무팀과 퍼포먼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코러스 부분을 비롯해서 동선이나 제스처, 안무의 분위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수정했어요.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함께 의견을 모으니까 더 좋은 퍼포먼스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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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의 작업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이번 앨범의 곡들을 다 모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데모곡도 정말 많이 들었고 트랙 순서도 신경을 많이 써서, 스태프분들과 처음 이야기했던 것과 결과물이 다른 부분이 많아요.(웃음) 특히 A&R 팀원분들이 제 의견을 많이 들어 주시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면서도, 더 좋은 방향이 있는 부분은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Butterfly'(버터플라이)는 제가 처음 한국어 가사의 발라드를 완곡으로 부른 노래예요. 발음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 앨범의 곡들 중에서 녹음 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한국어 발라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녹음이 어려웠던 만큼 배운 것이 많습니다!

-수록곡들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

▲정말 많이 고민하면서 직접 고른 곡들이라 다 좋지만 제일 많이 듣는 곡은 'Waves'(웨이브스)예요. 'Waves'를 들으면 제가 좋아하는 바닷가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고 모든 게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진정돼요. 또 'Waves' 녹음을 끝내고 들어봤을 때 처음으로 '오! 내 목소리 톤 예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곡이어서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아요.

-4월 12~1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첫 콘서트 투어, 관련 스포일러?

▲첫 솔로 앨범을 냈을 때도 바로 팬콘 투어를 했는데 이번에도 새 앨범을 발표하고 금방 첫 콘서트 투어를 하게 돼서 설레고 기대돼요. 아직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팬콘 투어 무대로 보여드렸던 곡들의 안무를 새롭게 바꿀 예정이고 무대 장치나 조명도 팬분들께서 공연을 더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하려고 해요.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아요!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어떤 의미로 다가가길 바라는지?

▲제가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하루하루를 즐겁고 기분 좋게 보내는 것인데, 팬분들이 이번 앨범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셨으면 해요. 그리고 컴백 활동으로 서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아, 새로운 팬분들도 환영해요! 이번 앨범으로 저를 좋아하게 되신다면 제가 잘 챙겨드리겠습니다.(웃음)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