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협력사 리브존제약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제품명 자큐보정)'의 기술이전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온코닉은 지난달 리브존으로부터 300만달러(약 44억원)의 마일스톤을 수취했다. 이번에는 생산을 위한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이전을 완료하고 추가로 150만달러(약 22억원)을 청구했다.
온코닉은 지난 2023년 3월 10일 리브존과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내 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500만달러(약 220억원)를 포함해 전체 계약 규모는 총 1억2750만달러(약 1875억4200만원)에 달한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원은 국내 기술이전 사례 중에서 이례적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현재 자큐보정은 중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4월 신약 37호로 허가받아 같은해 10월 출시했다. 중국 현지에 양산을 위한 기술이전까지 완료한 만큼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외에서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고,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임상 개발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중국 리브존과 협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매출·로열티 수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