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족도시로 성장…근로소득 7년간 41.9% 증가

시, 개발·경제 정책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경기 광명시는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광명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거주지 기준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5.13%를 기록해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광명시의 거주지 기준 평균 근로소득은 4658만원으로, 2016년 3283만원 대비 41.9% 증가했다. 이는 매년 평균 5.13%씩 꾸준히 상승한 결과로, 자치구를 포함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직장지 기준으로도 광명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균 근로소득은 3372만원에서 4591만원으로 1291만원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전국 순위가 64위에서 28위까지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광명시는 이런 성과 배경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에 따른 주거 환경 향상을 꼽았다. 또 지역 내 유망기업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 창출 노력도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광명시는 도시 전체 면적의 42%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될 정도로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중 하나다.

광명시 연평균 급여 증가율 그래프.
광명시 연평균 급여 증가율 그래프.

광명시는 민선7·8기 동안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생활 SO221C 확충, 교통망 확대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 왔다.

아울러 공공 일자리 정책을 강화해 지난해 일자리 목표를 112.9% 초과 달성, 총 1만5898건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뤘다.

박승원 시장은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광명이 이제는 자족도시로서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힘써 자족형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