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경기산학융합원이 '2025년 경기산학융합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부장 R&D 과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R&D-인력양성-고용-기술사업화'가 융합된 산학협력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진행되며, 경기도 내 본사 또는 공장·연구소를 보유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주관기업과 참여기업이 한 팀을 이뤄 과제에 참여하며, 대학 및 연구기관은 기술개발 및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은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애로기술 해결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제품 시험분석, 특허출원, 전시회 참가, 시작품 제작 등의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사업 선정 과제는 총 2개로, 과제당 1억 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되며 기업 부담금(지원금의 15%)이 별도로 책정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과제 공모는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이메일을 통해 사업계획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경기산학융합원과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화와 사업화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동시에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경기산학융합원 사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