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은 찬링링 싱가포르 종합병원 교수를 의학 자문위원(Clinical Advisor)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찬링링 교수는 신경두경부영상의학의 세계적 석학으로, 파킨슨병 연구 권위자다. 현재 싱가포르 종합병원 선임 컨설턴트 겸 임상과학자, 듀크-NUS 의과대학 교수, 싱헬스 듀크-NUS 학술 의료센터 연구 부위원장으로 재직한다.

찬링링 교수는 그간 2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자의 학문적 성과와 영향력을 나타내는 H지수(H-index)가 37에 달하는 등 학술계에서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자 겸 의사다.
찬링링 교수는 자문위원으로 합류하기 전부터 휴런의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와 휴런NI를 직접 사용하며 연구개발에 협업해 왔다. 지난 13일에는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휴런의 '파킨슨 리더스 포럼'에서는 연자로 참여해 국내 신경과 및 영상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종합병원의 나이그로좀1 영상 및 휴런 파킨슨 솔루션 경험'을 발표했다.
휴런은 이번 영입으로 3.0T MRI를 기반으로 하는 휴런IPD와 휴런NI의 특성을 살려 한국과 싱가포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제적인 파킨슨병 진단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또 찬링링 교수와 협력해 싱가포르 보험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 근거 확보 연구에 주력하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이번 영입은 휴런 솔루션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 찬링링 교수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양질 연구를 함께 진행하며 최상의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