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오현석 온다 대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AX 주도하겠다”

“숙박업계에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81)를 제공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업권의 인공지능전환(AX)을 주도하겠습니다”

오현석 온다(ONDA) 대표는 모든 숙박업체가 AI 생태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여행자를 환대해 맞이하는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포부다.

온다는 2016년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현재 자산관리솔루션(PMS)과 중앙예약관리시스템(CR188S) 등을 제공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 숙박업 전반의 디지털전환(DX)을 꾀하고 있다.

온다의 강점은 자체 개발 역량이다. 사내 과반이 개발자이며 오 대표 또한 개발자 출신이다. 이들은 9년간 축적해온 수천만 건의 숙박 거래 데이터를 활용, AI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숙박업에 특화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
오현석 온다 대표

오 대표는 “소형 숙박업부터 대형 호텔까지 아우르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업주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AI를 고도화 중”이라며 “온다 고객사는 서비스 품질과 인테리어 등 본업에만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반 AX가 익숙지 않다는 점을 고려, 유튜브를 통해 솔루션 사용법을 상세히 알린다. 고령층 이용자를 위해선 서비스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은 유선 및 오프라인 상으로 도움을 준다.

오 대표는 온다는 “AI를 숙박업주가 쉽게 활용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도록 온다는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용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비용을 정당한 서비스 금액이라 생각하는 만큼, AI 전환 이상의 가치를 주기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도 자체 개발 AI를 도입, 솔루션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챗GPT 등 다양한 AI 툴을 전사 무료 제공,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 대표는 “매달 거대언어모델817(LLM817)과 AI를 어떻게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 발표 공모전을 열 것”이라며 “AI 대격변의 시기, 회사와 구성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온다는 소형 숙박업주부터 대형 호텔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론칭할 예정이다. 3~5년 안에는 가장 가까운 AI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궁극적으로는 AI를 통한 앱리스 생태계를 구축, 이용자가 중간 판매 수수료를 절약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숙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복안이다.

오 대표는 “기술로부터 창출되는 가치와 경험을 고객에게 재투자해 소형 숙박업소부터 글로벌 호텔 체인까지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며 “여행업계가 효율화되고, 숙박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이 제공되는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