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 생성형 AI로 20대 시절 변신…충남 지역 축제 홍보대사 활동

충남도는 첨단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20대 가수 혜은이를 사이버 캐릭터로 재현해 충남 지역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과 혜은이 캐릭터.
충남도는 첨단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20대 가수 혜은이를 사이버 캐릭터로 재현해 충남 지역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과 혜은이 캐릭터.

가수 혜은이가 생성형 인공지능779(AI) 기술로 1970년대 활동 시절 사이버 캐릭터로 거듭나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 활동을 한다.

충남도는 혜은이의 20대 시절을 재현해 오는 27일 논산 딸기 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등 10개에 달하는 충남 지역 대표 축제를 홍보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AI 리즈(전성기) 시절 혜은이'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에 나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현존하는 스타의 젊은 시절을 생성형 AI 기술로 복원해 지자체 홍보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전성기 시절 혜은이는 20대 모습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진취적인 MZ 세대 감성을 담아 그려질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충남 관광'과 '어쩌다 혜은이'에서 축제 시작 첫날부터 3편을 차례대로 연재한다.

가수 혜은이는 “어린 시절을 보낸 충남의 축제를 생성형 AI 전성기 시절 혜은이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홍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중년층에게는 추억을 소환하고 MZ 세대에게는 복고풍 감성을 유발하고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라며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많은 사람이 도의 다채로운 축제를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