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일 DGIST 교수, 차세대 배터리 연구성과, ACS 춘계학술대회 공식 홍보 연구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이건우)은 인수일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연구성과가 '2025년 미국화학회 춘계 학술대회'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DGIST는 이번 성과가 DGIST 연구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학문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수일 DGIST 에너지공학과 교수
인수일 DGIST 에너지공학과 교수

1876년 설립된 미국화학회(ACS)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화학 학술단체다. 과학 발전과 연구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매년 개최되는 ACS 학술대회에서는 약 1만2000여 개의 연구 초록이 등록되며, 이 중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독창성, 대중적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극소수 연구만이 공식 보도자료로 선정된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를 포함해 총 10개의 연구 성과가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다. 선정 결과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에 발표됐다.

ACS 춘계 학술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인수일 교수팀은 26일 '차세대 배터리: 고효율·고안정성 C-14 염료감응 베타전지' 연구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AI) 및 퀀텀 컴퓨팅 시대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차(EV),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637),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에 대해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일 교수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과 DGIST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및 융합기술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이스트(KAIST) 화학과에서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화학과에서 박사를 졸업한 인수일 교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덴마크공과대 물리학과, 미국펜실베니아주립대 화학과·재료공학과 박사후연구원을 거친뒤 2012년 DGIST 에너지공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공업화학회 에너지저장변환분과 최우수 학술상, DGIST 최우수 학술상 등 다수의 학술 및 논문상을 수상한바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