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산불 피해 복구에 4억 기부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총 4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그룹은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여기에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산불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에도 나선다.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이 기부한 총액과 같은 액수를 더해 최대 1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추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 산청 지역 농축산물 판로 지원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흑돼지를 비롯해 딸기, 산나물 등 산청 지역 특산물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해 피해 농가 돕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경인지역 11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