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유럽 ACC에 전지박 공급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터터바냐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터터바냐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ACC와 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2차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2000억원 규모 전지박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을 ACC에 납품한다. 해당 제품은 ACC가 유럽 지역에서 양산하는 이차전지에 탑재된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 집전체로 활용되는 얇은 구리막이다. ACC를 거쳐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단독 공급될 예정이다.

ACC는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 자회사 사프트가 합작 투자한 배터리 기업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생산 능력을 120기가와트시(GWh)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2차 공급 계약을 통해 ACC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