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은 서선옥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 중력 이론 연구로, 국제 기초과학대회에서 수여하는 2025년 프런티어 과학상(FSA)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프런티어 과학상은 해당 분야에서 최근 10년 내 중요한 성과를 이룬 연구 논문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시상식은 7월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선옥 교수는 2016년 6월 저널 오브 하이 에너지 피직스에 발표된 '상대 엔트로피는 벌크 상대 엔트로피와 동등하다(Relative entropy equals bulk relative entropy)' 논문으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FSA는 2023년 국제 기초과학대회(ICBS) 주최로 제정됐으며, 베이징시와 옌치호 베이징 수학과학응용연구소(BIMSA) 후원으로 시작됐다.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이 수상 후보자를 추천하며, 각 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이 후보자 목록을 검토하고 선정한다. ICBS에서 지정한 글로벌 위원회가 최종 수상자를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수학, 물리학, 이론컴퓨터과학 및 정보과학분야에서 각각 130개 이상 상이 수여됐다.
서선옥 교수는 “계속 연구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