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본현대생명은 보험 청약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험가입 사전심사 시스템(EUS, Expert Underwriting System)'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전심사 시스템은 보험가입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입가능 여부와 필요한 서류를 안내해, 보험가입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 보험가입 심사는 고객이 초회보험료를 납입한 이후에 보험가입 심사가 진행돼 설계부터 완료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보완 사항이 추가되거나, 보험계약이 반송되는 경우엔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등 고객 민원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사전심사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 초회 보험료를 납입한 바로 다음날에 자동심사를 통해 보험계약이 성립된다.
만약 보험가입 사전심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선택한 상품에 가입이 어려운 경우엔 신속하게 대안 상품을 제안해 필요한 상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사전심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설계가 가능하게 됐다“며 ”건강보험상품의 경우 자동 심사율이 기존 25%에서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 편의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