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사-광주·전남교육청, '랜선 한글교실' 7기 교육 시작

광주 대반초등학교 '랜선 한글교실' OT 및 태블릿 PC 기증식.
광주 대반초등학교 '랜선 한글교실' OT 및 태블릿 PC 기증식.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김진철)와 KT 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위원장 이남권)는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중도입국 외국인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한국어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T 노사는 지난 2022년부터 각 교육청과 손잡고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랜선 한글교실' 프로그램을 7기째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도 이달부터 8월까지 한 학기 동안 광주시 광산구 대반초등학교, 전남 영암 대불초등학교,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 등 3개소 70여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KT 노사는 25~26일 이틀간 대반초등학교, 대불초등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하고 각 초등학교에 태블릿 PC 총 40대를 기증했다. 학생들은 2명당 한국어 전문강사 1명이 매칭되어 온라인으로 개인 한국어 수준별 맞춤 교육과 한국사, 직업 체험, 한국 문화 적응교육 등을 한학기 동안 학습하게 된다.

광주 대반초등학교 '랜선 한글교실' OT 및 태블릿 PC 기증식.
광주 대반초등학교 '랜선 한글교실' OT 및 태블릿 PC 기증식.

특히 한국어 교육이 절실한 중도입국 학생들이 많은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는 대면·집중교육이 학습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따라 전문강사가 센터를 직접 방문해 학습을 도울 예정으로 학습효과를 기대한다.

이남권 KT 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 위원장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빠른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하여 교육청과 손잡고 진행하는 '다문화 청소년 한국어 교실'이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의 이슈를 해결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지역 미래 세대들의 꿈이 완성되도록 KT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