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한강' 뛰어든 은행권, 미래고객 확보 역량 시험대

자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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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디지털화폐686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하며 미래 고객 확보 역량 시험대에 올랐다. 디지털 화폐 기술력과 범용성, 신결제 인프라 등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테스트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710) 실거래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앞두고 주요 은행들이 고객 확보전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자사 가맹점 '땡겨요'를 연계해 시범기간 내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 온라인 결제 가맹점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땡겨요'에 결제수단을 예금토큰으로 확장, 기존 서비스 사용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며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4월 1일부터 테스트 참여 고객 1만6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WON뱅킹 '예금 토큰 전자지갑 서비스' 서비스를 위해 3월 한 달간 프로젝트 참여 사용처들과 임직원 대상 베타 테스트를 실시, 안정적인 결제시스템 운영을 준비했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현대홈쇼핑 포인트, 추첨 기반 케이팝(K-Pop) 아이돌 팬 이벤트 참석 기회 등 대고객 마케팅도 시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결제 편의성과 범용성을 내세운다. 내달 9일부터 예금토큰이 하나로마트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가운데, 기존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해 향후 신규 가맹점 추가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내부시스템 영향을 최소화하고, NH API614를 활용해 신뢰성 있는 금융거래를 구현한다.

은행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디지털화폐 활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점검하며 미래 결제 역량과 고객 확보에 힘쓴다.

KB국민은행은 자체 기술력 강조했다. 기존 KB스타뱅킹 '디지털 월렛 서비스'로 다진 경쟁력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보관 서비스' 등에서 확보해온 기술력으로, 프로젝트 한강에도 내부 IT 인력만으로 참여한다. 테스트 기간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안정적 역량을 입증한다.

하나은행은 3월 초부터 임직원 베타 테스트를 시행, 프로젝트 참여 가맹점과 함께 테스트를 가동하며 신기술 역량을 축적했다. 안정적 예금 토큰 결제시스템으로 민간지급결제시스템 금융 인프라 조성 등 제반 기술을 활용해 범용성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 참여를 통해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화폐 테스트를 원활히 진행해 금융 기술력과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