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기존 2개 지부로 운영됐던 노동조합이 통합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지부'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노동조합은 전일 통합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구 신한생명 노조 '신한라이프생명보험노조(이하 생명지부)'와 구 오렌지라이프 노조 '신한라이프생명노조(이하 라이프지부)' 통합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해 신경식 생명지부 지부장과 김권석 라이프지부 지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을 위해 노동조합이 추진해 온 과정을 공유하고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법인으로 출범해, 통합 인사제도와 단체협약을 마련하는 등 직원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 퍼즐로 남아 있던 노동조합 통합은 작년 10월 조합원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운영위원회 및 대의원 대회를 거쳐 지난달 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통합노조 초대 지부장은 신경식 지부장, 수석부지부장은 김권석 지부장이 선임됐다. 이번 집행부 임기는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양 지부는 회계 결산을 마무리하고 통합지부 세부 규정을 마련한 후 오는 6월 공식 출범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노동조합에서 통합과 화합을 위해 오랜 숙고와 노력으로 통합지부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식 통합지부장은 “진정한 통합의 마침표를 찍고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통합지부장을 맡게 된 만큼 양 지부 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고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마련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