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방한 외국인 대상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 출시

신한카드는 방한 외국인에게 신원 인증부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트립패스는 핀테크408 기업 로드시스템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신한카드는 트립패스 론칭과 함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명식 트립패스 선불카드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출시되는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트립패스 앱과 인터파크 트리플 앱에서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후 인천공항 내 CU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별도의 키오스크 방문 없이 모바일 또는 편의점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는 마스터, 아멕스, JCB 브랜드 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전국 CU 편의점과 GS25에서 환전한 원화로 충전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KT 공항 로밍센터와 제휴를 통해 KT 유심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내 지하철, 버스, 택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기능을 탑재해 여행 기간 동안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트립패스' 앱에서 회원 인증만으로도 택시 호출서비스인 '아이엠(i.M)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와 공동으로 한국 전통 문양인 나전칠기 문양과 고려청자 이미지를 담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와 선불카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금융을 알릴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방한 외국인 대상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 출시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