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손해보험은 모바일 화상고객센터 '단일 디바이스 멀티인증'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화상 상담 지원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에 관한 것으로, 고객 상담 서비스 문턱을 낮춰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혁신 기술로 평가받았다.
보험 계약은 은행과 달리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 등 여러 명이 관여하는 복합적인 구조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동시에 방문하거나 참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각기 다른 장소에 있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여러명이 각자 기기로 접속해야 상담이 가능해 불편함이 컸다.
고객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화손보는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사 최초로 모바일 화상고객센터를 오픈했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화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고객 편의는 한층 더 강화됐다.
한대 스마트 기기만으로도 여러 명이 동시에 화상 상담에 참여할 수 있어 접속 지연이나 기기 간 소음 문제, 과도한 네트워크 사용 등 기존 불편 사항들이 대폭 개선됐다.
무엇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디지털 소외 계층도 자녀나 가족 도움을 받아 한대 기기로 상담에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통해 보험 상담 편의성을 높이고 상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혁신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