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학용품, 완구 등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해 불법·불량제품 15만여점을 적발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실시한 집중검사에서 5만4000여점을 적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나 증가한 상황이다.
집중검사는 어린이가 많이 사용하는 학용품, 완구 등 학습 및 놀이용품 13개 품목을 중심으로 실시했고 완구(11만8000점), 학용품(약 3만3000점)이 주로 적발됐다.
어린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입 시 반드시 KC인증을 받아야 하는 학용품의 경우 적발 제품 60% 이상이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거나 정보를 허위 표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새 학기와 같이 특정 제품군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