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 진화율 73%…헬기 등 자원 총 동원 주불 잡기 주력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닷새째인 26일 불길이 접근한 한 마을이 자욱한 연기로 뒤덮여 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닷새째인 26일 불길이 접근한 한 마을이 자욱한 연기로 뒤덮여 있다.

산림청이 울산 울주에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 22일 12시 12분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108-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27일 09시 기준 73%라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13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1412명, 진화차량 76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904㏊(추정), 총 화선은 20㎞로 5.0㎞를 진화 중이고, 15㎞는 진화가 완료됐다.

현재 산불 현장은 5m/s(최대풍속 12m/s)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발생으로 마을 인근 주민 394명이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15명이 귀가했으며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적으로 약한 비 예보가 있어 산불 확산세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 동원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