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NICE평가정보와 공동으로 계좌 결제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정보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계좌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체, ATM 거래 등 결제정보를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업무에 활용한다. 기존 신용·재무정보 중심의 신용평가 체계를 보완하고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시범 이용 중이다. 다음달부터 4월부터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도입에 따라 기존 방식으로는 신용평가가 어려웠던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Thin-Filer)나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금융소외계층이 대출의 기회를 얻거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