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 탄핵' 찬성 60%·반대 34%…이재명 34%·김문수 8%”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이 나왔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찬성했고, 34%는 반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 대표 34%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렸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6%는 이 외 인물을 꼽았고, 37%는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5%로 독주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2%로 1위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 재창출 의견이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 교체 의견이 5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